어피니티 "법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부동산 가압류 결정"

교보생명 측 "가압류 금액 어피니티 주장 채권금액 보다 적어...IPO 방해 의구심 들어"

금융·증권 2022-01-14 14:28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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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어피니티는 전날 법원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부동산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교보생명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하 ‘어피티니’)이 법원으로부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받아냈다.

14일 어피티니는 전날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신 회장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어피니티는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24%(주당 24만5000원, 총 1조 2000억원 규모)를 사들였고 2015년 9월 30일까지 교보생명의 IPO(기업공개)를 조건으로 신 회장 측과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신 회장 측은 교보생명의 IPO를 추진했으나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에 어피니티는 추가로 3년 간의 기한을 부여했으나 교보생명의 IPO는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어피니티는 2018년 10월 풋옵션(주식을 특정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면서 주식 1주당 가격을 40만9912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신 회장 측은 어피니티가 풋옵션 행사를 책정한 주식의 가액이 너무 높다며 즉각 반발했고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한편 이날 법원의 부동산 가압류 결정에 대해 어피니티는 “이번 법원 결정은 신 회장에게 투자자들에 대한 풋옵션 이행 의무가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교보생명 측은 “가압류 신청 금액이 어피니티 측이 주장한 채권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실효성이 없는 수준"이라며 "어피니티가 가압류를 반복하는 것은 교보생명의 IPO를 방해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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