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회장 "쌍용차 인수,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

자동차·항공 2022-07-05 14:42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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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출시 행사 참석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쌍용차를 인수하는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5일 인수 이후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쌍용차 인수를 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많은 행사에 가지만 오늘같이 가슴 설레고 뜨거운 날이 없었다"며 "쌍용차가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인수 자금 조달 계획과 채권단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대차와 우리는 경쟁사가 아닌 동업자"라며 "쌍용차는 우리나라 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큰 형님이라면 (쌍용차도) 해외 진출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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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SUV 토레스 언론공개 행사

곽 회장은 "기업은 3가지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는 좋은 제품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둘째는 기업 구성원들을 위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셋째는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는 이 3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힘을 합쳐 삼발이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쌍용차도 반드시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삼발이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운영하는 주방장이 되겠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G그룹을 주축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은 지난달 쌍용차 인수자로 선정됐다. KG그룹은 인수 자금 3355억원과 운영자금 5645억원 등 총 9000억원을 투입해 쌍용차를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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