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곽재선 회장/사진=연합뉴스[더파워 이경호 기자] KG그룹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쌍용차가 사명을 내달 1일부터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한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다음달 1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KG쌍용모빌리티 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취임식에선 쌍용차가 KG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편입되는 것을 기념하는 한편 새로운 사명인 KG모빌리티의 사기 전달식도 포함됐다.
KG그룹은 회장 취임식 때 KG쌍용모빌리티로 출범하지만, 당장 쌍용차의 로고나 엠블럼 등을 교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로고 등의 교체에 일반적으로 1천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가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고 교체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날 관계인집회에선 회생담보권자의 100%, 회생채권자의 95.04%, 주주의 100% 동의해 법정 가결 요건을 크게 웃돌았다.
관계인 집회에 참석한 곽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를 반드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서 국민들께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며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고, 전기차 플랫폼도 빠른 시일 내에 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