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라이더, 韓 월드컵 첫 경기날 배달 '거부'... "배달료 인상"

유통 2022-11-24 15:15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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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예정된 24일 '쿠팡이츠 공동교섭단'(공동교섭단)이 파업을 예고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오늘부터 파업을 진행한다.

이날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연합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서울 강남구 쿠팡이츠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가 기본배달료를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이어 단체교섭에도 불성실하게 임해 24일 약 3,000명의 노조원뿐 아니라 비노조원들까지 참여하는 쿠팡이츠 집중 파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집중 파업 기간은 24일 오전 6시부터 25일 오전 2시까지다.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 측에 ▲기본 배달료 인상(기존 2500원→4000원) ▲거리 할증 ▲영업용 보험료 지원 ▲명절 상여금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건당 3,1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추고, 배달거리당 할증률을 높였다. 이에 공동교섭단은 "거리별 할증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할증 상한선이 존재한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 측은 24, 25일 피크타임 적용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오후 7시 59분에서 오후 5시~오전 1시 59분까지로 늘린다고 공지했다. 배달 대목인 24일에 라이더들이 쿠팡이츠 대신 배달의민족 등 경쟁사 앱을 이용해 배달에 나설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배달비 인상은 고객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인 음식점주에게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금은 고객과 상점, 라이더, 배달앱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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