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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캠페인] '온라인 성인'이 된 청소년①...성인물에 무방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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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캠페인] '온라인 성인'이 된 청소년①...성인물에 무방비 노출

[클린 캠페인] '온라인 성인'이 된 청소년①...성인물에 무방비 노출
TV 채널이 늘어나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온라인 콘텐츠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영향력이 커졌다. 그야말로 콘텐츠 시대지만 이에 대한 콘텐츠 노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온라인 세상에서 적잖은 청소년들이 '온라인 성인'이 됐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에서 성인물 영상을 보고, 모바일 게임으로 도박을 즐기며, 배달 앱으로 술을 주문해 마신다.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 청소년들은 유해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다. 이제 앞서 간단히 짚었던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 검색 한 번이면 성인용 영상물 감상 가능...안전망 없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2016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은 평균적으로 하루 4시간 33분을 여가시간으로 활용하는데 이중 '컴퓨터, 게임, 인터넷 검색'에 할애하는 비율이 48.5%에 달한다. 청소년 10명 중 4명(41.5%)은 "1년 사이 '성인용 영상물(음란, 폭력, 잔혹물 등)'을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클린 캠페인] '온라인 성인'이 된 청소년①...성인물에 무방비 노출

지난해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가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 56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성인용 영상물을 접하는 주된 경로는 ▲ 인터넷 포털사이트(27.6%) ▲ 인터넷 실시간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9.1%) ▲ SNS서비스(18.1%) ▲ TV방송(13.8) 순으로 나타났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들어간 영상물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는다. 하지만 인터넷에 불법다운로드가 만연하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이 무색하게 됐다. 성인용 영상물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에게 '모델링 효과(범행을 따라 하는 것)'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유해물 차단 애플리케이션이나 차단 설정 기능 등이 있지만 우회 경로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지금도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등에는 끊임없이 성인용 영상물이 업로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살인', '잔인', '19금' 등을 넣고 검색 한 결과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았음에도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별다른 제재 없이 올라와 있었다. '역겨움 주의' , '혐오주의' 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는 영상을 클릭하자마자 100층에서 떨어져 내장이 드러난 사람, 믹서기에 넣고 간 햄스터 등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콘텐츠들이 난무했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도 비슷한 실정이다.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이 인기를 끌면서 음란 성인방송이 페이스북에 음란 동영상을 게시하거나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 성인방송 BJ(1인 방송 진행자)와 개인방송 사업자들이 적나라한 음란행위가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하거나 생중계로 연결하는 등 부적절한 불법 콘텐츠들이 매일 끊임없이 업로드 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별도의 인증 장치가 없기 때문에 모든 게시물을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은 성인물에 쉽게 노출되고 있지만 차단 방법이 마땅치 않다. 페이스북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에서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수위에 따라 즉시 조치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19억 명의 실시간 감시는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감시하는 방법도 활용하지만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신고가 불법 게시물을 뿌리 뽑을 수 있게 적극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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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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