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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875조 또 역대 최대... 3분기 주담대 1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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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875조 또 역대 최대... 3분기 주담대 17조원↑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11-21 13:33

3분기 가계신용 1천875조원…3개월 만에 14.3조원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우리나라 가계 빚이 1875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에도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한 데다, 여행 등이 늘어나면서 카드 사용 규모도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3분기(6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875조6000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4조3000억원 늘어나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2분기(1868조40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정이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인 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올 3분기 현재 1759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조7000억원늘어 2분기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는 잔액이 2조3000억원 늘어 4분기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1049조1000억원)이 17조3000억원 급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최대 잔액 기록을 또 경신했다. 증가 폭도 2분기(14조1000억원)보다 더 커졌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경우 71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5조5000억원 감소했다.

대출취급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주담대+기타대출) 증가폭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확대(2분기 4조원→3분기 10조원)됐다. 주담대만 보면 2분기 5조8000억원, 3분기 11조5000억원 각각 늘었다. 앞서 1분기에는 2조1000억원 감소한 바 있다.

서정석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3분기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의 감소세는 이어졌지만, 주택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늘고 판매신용도 세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가계 신용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감소폭도 2분기 -7조원에서 3분기 -4조8000억원으로 축소했다. 반면 보험회사와 같은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분기 11조7000억원에서 3분기 6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판매신용 잔액은 여행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카드 이용이 확대되면서 올 3분기 현재 1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조6000억원 늘어난 것이며, 3분기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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