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 만에 진화… 주민 피해 1천건 넘어서

메뉴

정치사회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사흘 만에 진화… 주민 피해 1천건 넘어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5-20 13:35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발생 76시간 39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20일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시작됐다.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불은 금호타이어 핵심 생산라인인 2공장 전체 면적의 50~65%를 태웠다. 해당 공장은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해 반제품을 만들고, 이를 성형해 타이어를 완성하는 주요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이 진화됐으나, 고무류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던 공장 특성상 200여 개의 불덩어리가 남아 잔불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한때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으며, 소방당국은 연기와 분진을 최소화하고 재발화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했다. 이후 화재 현장 지휘권은 광산구청장에게 이양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총 3명이다. 20대 금호타이어 직원 1명이 대피 중 골절상을 입고 건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진화 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2명도 화상을 입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

주민 피해도 적지 않다. 광주 광산구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기준 화재 인근 주민 피해 신고는 총 1,236건에 달하며, 이 중 두통·구토·어지럼증 등 인적 피해가 603건(48.8%)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이번 피해와 관련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 금호타이어 공장의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 차질에 따른 후속 여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4.98 ▲41.24
코스닥 797.92 ▲7.56
코스피200 427.31 ▲5.2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768,000 ▼141,000
비트코인캐시 694,000 ▼1,000
이더리움 3,774,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24,020 ▲70
리플 3,293 ▲4
퀀텀 2,864 ▲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10,000 ▼89,000
이더리움 3,775,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4,050 ▲90
메탈 968 ▼1
리스크 546 ▲1
리플 3,293 ▲4
에이다 847 ▲5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870,000 ▼170,000
비트코인캐시 693,000 ▼3,500
이더리움 3,779,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3,950 ▼20
리플 3,296 ▲3
퀀텀 2,862 ▲66
이오타 236 ▲1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