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2025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누적 방문자 수 122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취업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국민은행 홍보모델인 배우 박은빈이 참석해 구직자와 참가 기업을 격려했다.
KB굿잡 박람회는 지금까지 5,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4만 1,000명의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해 왔다. 청년층 취업 지원과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촉진이라는 목적을 바탕으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직무적합성(Job Fit)’을 넘어 ‘문화적합성(Culture Fit)’을 반영해 ‘컬처 스페이스존’을 신설했다. 참가자들은 부스 내 설치된 ‘기업 비전보드’를 통해 기업의 조직문화, 비전, 복지제도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도 ▲KB금융그룹 채용상담관 ▲취업 준비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러닝메이트존’ ▲면접 유형별 모의면접 체험이 가능한 ‘스킬업존’ ▲전문가 특강 및 기업 채용설명회 ▲군 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자를 위한 ‘KB 소호 컨설팅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정규직 채용 기업에 1인당 100만원,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의 대출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 구직자 면접 활성화를 위해 선착순 300명에게 면접지원금도 전달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오늘 이 자리가 구직자에게는 희망찬 첫걸음, 기업에게는 인재와의 소중한 첫 만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달곤 위원장도 “이번 박람회는 사람에 집중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자리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에 앞서 국군 장병 대상 ‘KB굿잡 취업아카데미’ 등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