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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 실물 신탁' 출시…장롱 속 금 유동화로 경제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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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금융권 최초 '금 실물 신탁' 출시…장롱 속 금 유동화로 경제 활성화 나선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08 11:1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을 활용한 신탁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유동성 공급과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8일,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은행을 통해 처분하거나 운용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금 실물 감정과 처분 과정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은행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고객이 지점을 방문해 금 실물을 신탁하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감정 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받아본 뒤 합리적인 가격에 처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은행은 시범 운영 이후, 서비스를 전 영업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오는 8월 중 금 실물을 은행에 맡기면 일정 기간 운용 수익을 낸 뒤 금 실물과 함께 돌려주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금을 단순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구조로, 이미 고액자산가와 시니어 고객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범 점포에서는 하루 평균 30건가량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순금 보유량은 약 800톤에 이르며, 상당량이 개인 보유 상태로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상황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신탁 상품이 금 실물의 시장 순환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휴자산을 경제 활동에 참여시켜 소비 진작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이 상징했던 ‘하나됨’의 정신을 계승해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한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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