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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86%,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사외이사 의장 선임은 4%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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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86%,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사외이사 의장 선임은 4% 불과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3 09:21

[더파워 유연수 기자] 국내 상장사 10곳 중 9곳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진 견제를 위한 핵심 장치로 평가되는 ‘사외이사 의장 선임’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 2531곳 가운데 2176곳(86.0%)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총수 일가가 의장을 맡고 있는 곳은 169곳(6.7%)이었고,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기업은 107곳(4.2%)에 그쳤다.

상장사 86%,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 겸직…사외이사 의장 선임은 4% 불과


대표이사 겸직 비율은 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대표이사 의장 겸직률은 53.4%(109곳)에 그쳤으나, 자산 5000억원 미만 기업에서는 90.8%(1766곳)로 압도적이었다. CEO스코어는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을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높아진다”며, 현행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에서 이를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SK그룹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가장 많이 선임한 사례였다. SK는 20개 상장 계열사 중 15곳(75.0%)에서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은 상장 계열사 전부에서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하고 있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일부 핵심 계열사는 지난 4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견제를 보완하고 있으며, 롯데 역시 지난해 3월부터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삼성그룹은 상장 계열사 16곳 중 9곳(56.3%)에서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부터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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