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23 (수)

더파워

5월 출생아 수 11개월째 증가…혼인 증가·정부 정책 효과 반영

메뉴

경제

5월 출생아 수 11개월째 증가…혼인 증가·정부 정책 효과 반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23 12:4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출생아 수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혼인 건수 증가와 함께 정부 및 지자체의 출산 장려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5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741명) 증가했다. 5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21년(2만1922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고, 증가율로는 2011년(5.3%)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0만6048명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으며,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다만 수치 자체는 역대 세 번째로 낮다.

출산율도 소폭 개선됐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 동월(0.73명)보다 0.02명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전년보다 0.2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 배경으로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의 증가, 혼인 증가세, 정부 및 지자체의 맞춤형 출산 지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산모 연령대별 출산율을 보면 3034세(69.1명), 3539세(47.4명)가 전년보다 각각 1.5명, 3.7명씩 증가해 출생 증가세를 이끌었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61.9%로 1.2%포인트 증가한 반면, 둘째아(31.8%)와 셋째아 이상(6.3%)은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줄었다.

출산과 밀접한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2만176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840건)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413건으로 전년보다 6.4%(510건) 줄었다. 이는 1997년 5월(7437건)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8510명으로 전년보다 7명 줄었다. 하지만 출생아 수보다 많아 인구는 8202명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은 "혼인과 출생의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증가 폭은 일정하지 않아 지속적인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83.77 ▲13.83
코스닥 813.56 ▲0.59
코스피200 430.04 ▲1.9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363,000 ▲492,000
비트코인캐시 718,500 ▲3,500
이더리움 5,002,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31,930 ▲110
리플 4,701 ▲1
퀀텀 3,373 ▲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259,000 ▲232,000
이더리움 4,999,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31,910 ▲70
메탈 1,165 ▲1
리스크 713 ▲5
리플 4,705 ▲4
에이다 1,174 ▼1
스팀 22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1,430,000 ▲380,000
비트코인캐시 720,000 ▲2,500
이더리움 5,000,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31,940 ▲120
리플 4,707 ▲6
퀀텀 3,375 ▼6
이오타 3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