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중앙),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임택 동구청장이 15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더파워 유연수 기자] 대웅제약이 광주광역시 및 광주 동구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 광주 동구(청장 임택)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임택 청장,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AI 인프라 제공과 기업 지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동구는 AI 헬스케어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대웅제약은 AI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실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특히 동구가 추진 중인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콤플렉스 센터’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센터 내 실증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비피 프로’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센터에서 축적되는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병원·정밀의료 모델 고도화 ▲예방·진단·관리 통합 서비스 제공 ▲AI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 AI 인프라와 동구의 실증 환경, 대웅제약의 역량이 결합돼 AI 헬스케어 선도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 의료·복지기관과 협력해 실증과 임상을 현장에서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광주의 AI 인프라와 실증 환경은 기업 혁신의 최적 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