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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CES 2026 혁신상’ 수상…배터리 수명 2배 늘린 AI 기술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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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CES 2026 혁신상’ 수상…배터리 수명 2배 늘린 AI 기술 인정받아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6 10:54

CES 2026 혁신상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장수명 관리 소프트웨어 'Better.RE'
CES 2026 혁신상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의 장수명 관리 소프트웨어 'Better.RE'
[더파워 유연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로 세계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 2026 혁신상’에서 첨단 모빌리티(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작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이다.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배터리 기업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Better.Re 솔루션’은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주차 등 운행 패턴을 종합 분석해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성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 습관 개선을 통해 퇴화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리 서비스 앱 ‘비라이프케어(B-Lifecare)’를 통해 일·주·월 단위 리포트 형태로 제공된다.

제어형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퇴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이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배터리 수명이 70%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최대 2배까지 늦춰 교체 주기를 줄이고, 장기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전기차 중고 거래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등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에도 적용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금까지 약 1500만대 전기차에 80억개 이상의 셀을 공급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운행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기반으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기술 고도화 및 특허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예측 진단과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BaaS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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