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신개념 주택사업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더 뉴 하우스’는 업계 최초로 이주 없는(No move) 리뉴얼을 목표로 한 주거혁신 모델이다. ‘간소한 절차(Easy process)’와 ‘2년 이내 완공(Within two years)’이라는 핵심 가치를 담아, 단기간 내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단지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는 1부 미디어 세션과 2부 주요 기관 및 25개 관심 사업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사업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노후 공동주택 개선의 새로운 해법으로 ‘더 뉴 하우스’를 제시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수선이나 보수를 넘어 외관과 조경, 편의시설 개선은 물론, 유휴 공간을 활용해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는 등 신축 수준의 단지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한다. 공사 과정에서 입주민의 이주가 필요 없도록 거주 구역과 공사 구역을 단계별로 분리해 시공하며, 동선 분석을 통해 불편과 안전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입주자대표회의 방식 또는 ‘주택법’상 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 구조물을 철거하지 않고 리뉴얼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업 효율성도 높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에 ‘H 컬처클럽’ 등 입주민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안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더 뉴 하우스는 단지 구조 개선을 넘어 삶의 질과 브랜드 가치를 함께 높이는 주거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점”이라며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차별화된 주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택사업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