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 선정… 사직야구장 등 19곳 개선 추진
‘15분 도시’ 실현 위한 체육 인프라 강화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부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17곳, 국민체육센터 건립 2곳이 선정돼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451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15분 생활권’ 내 체육시설을 촘촘히 확충해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본격화한다. 특히 사직야구장 재건축(299억 원)을 비롯해 을숙도 인조잔디 축구장(12억 원), 구덕운동장 조명탑(9.5억 원) 교체 등 총 371억 원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투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확보한 80억 원은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조성에 활용된다. 부산시는 이번 국비 확보로 시비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태욱 체육국장은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한 도시 부산의 출발점”이라며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