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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수도권, 공장입지는 지방…기업이 찍었다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3:59

[더파워 이설아 기자] 스타트업은 수도권, 공장 설립은 지방으로 향하는 기업들의 선택이 수치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68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를 실시해 창업·입지·행정 분야 우수 기초지자체 TOP10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상의가 제시한 창업 TOP10에는 성남, 안양(이상 경기), 동작, 성북(이상 서울) 등 수도권 기초지자체가 대거 포함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양양(강원), 남해, 양산(이상 경남), 기장(부산), 장성, 장흥(이상 전남)이 창업 친화 지역으로 꼽혔다.

창업은 수도권, 공장입지는 지방…기업이 찍었다


대한상의는 수도권의 경우 신기술 지원과 인프라가 풍부해 창업 만족도가 높았고, 비수도권은 관광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창업 지원으로 차별화한 지역들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입지 TOP10은 비수도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고성, 남해, 함양(이상 경남), 신안, 영암, 장성(이상 전남), 고창(전북) 등 영호남 기초지자체가 다수 포함됐고, 안산, 안양(이상 경기), 부여(충남)도 우수지역으로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규제를 풀고 적극적으로 기업유치에 나선 비수도권 지자체에 대한 평가가 높았으며, 맞춤형 유치전략에 기업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행정편의성 TOP10에는 남양주, 안산(이상 경기), 거창, 하동(이상 경남), 영천(경북), 대덕(대전), 울산 북구, 노원, 성동(이상 서울), 서울 중구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기업활동 과정에서 기초지자체 행정을 경험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바탕으로 분야별 상위 10곳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민창 한국규제학회 회장은 “수도권은 신산업 기업 밀집에 따른 네트워킹 효과가 만족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입지는 규제가 완화돼 있고 부지 활용 여력이 큰 지방에서 공장 설립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분야별 TOP10에 중복 포함된 지자체도 확인됐다. 안양(경기), 남해(경남), 장성(전남)은 창업·입지 두 분야에서, 안산(경기)은 입지·행정 두 분야에서 각각 TOP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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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안양이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 조성과 법률·재정 자문을 통해 기업을 지원했고, 장성은 나노산단 조성과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입주업종을 확대해 융복합 스타트업까지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남해는 산업단지에 새로 공장을 짓는 기업에 설비비로 최대 50억원을 지원하고 창업 초기부터 행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안산은 제조기업에 최대 5000만원까지 스마트공장 조성을 지원하고 담당 공무원이 공장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성남은 5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선정, 동작은 자율주행·IoT 테스트베드 제공 사례가 언급됐고, 양양·기장은 관광 수요를 겨냥한 로컬 엑셀러레이팅, 양산은 창업아카데미를 통한 로컬 창업가 멘토링, 장흥은 서울시와 MOU를 통한 수도권 창업자 유치가 제시됐다.

입지 부문에서는 함양·고성이 대규모 투자기업에 최대 200억원 보조금 지원, 고창이 청년 기업에도 최대 300억원 보조금 지원, 부여가 건폐율·용적률 등 입지 규제를 법이 허용하는 한도까지 완화한 사례가 포함됐다.

행정 부문에서는 서울 중구의 민원 사전예약제, 성동·남양주의 AI 기반 민원 플랫폼, 대덕의 적극행정 문화, 하동의 현장 방문 컨설팅, 거창의 무상 중대재해예방교육 제공 사례가 제시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기초지자체의 규제혁신 노력을 기업들이 높이 평가했다”며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으로 전국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상향 평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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