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브랜드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 작업을 넘어 전략적 시스템 구축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인 아스트라인이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다시 성과를 냈다.
디자인 아스트라인은 ‘2026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에서 시로아와 진코스텍 리브랜딩 프로젝트로 각각 위너를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 2026’은 10주년을 맞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올해는 31개국에서 1515개 작품이 출품됐고, 39명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이 심사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3월 서울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은 디자인 아스트라인이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전략적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디자인 아스트라인은 2023년 첫 출품 이후 현재까지 모두 6차례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수상작 가운데 시로아는 ‘쉼과 회복의 본질’을 디자인으로 재정의한 산후조리원 리브랜딩 프로젝트다. 기존 ‘쉼’ 브랜드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고려한 새로운 네이밍과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쉼표와 아기 형상을 결합한 심볼을 통해 생명의 시작과 회복의 리듬을 상징했고, 감정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되는 플렉서블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적용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산모와 아기의 관계를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한 브랜드 전략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시로아프로젝트
진코스텍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하이드로겔 화장품 제조사의 정체성을 재구성한 사례다. 공장의 건축 구조에서 착안한 로고타입은 산업적 리듬과 정밀함을 반영한 ‘팩토리 타입 폰트’로 설계됐고, 모듈형 구조의 플렉서블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통해 확장성을 확보했다. 또 하이드로겔 제형과 포뮬러 패턴을 중심으로 비주얼 전략을 구성해 기존 화장품 광고 문법과 다른 방향에서 제조 기술의 특성을 드러냈다.
최근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 브랜드디자인 부문에서는 브랜드 철학과 사용자 경험, 산업 구조를 통합적으로 설계한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아스트라인의 이번 수상작 역시 디자인을 단순 결과물이 아니라 전략적 시스템으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디자인 아스트라인은 이번 성과를 포함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굿디자인 어워드, 핀업 디자인 어워즈 등 국내외 주요 디자인 어워드와 표창에서 38회 이상 수상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은 디자인 아스트라인 대표는 “브랜드 디자인은 형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브랜드가 시장과 관계 맺는 방식을 설계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시장 안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본질을 더욱 명확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