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설아 기자] 5000원 이하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다이소가 온라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24일 다이소몰 앱의 지난 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1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362만명보다 42% 증가한 수치로, 다이소몰 앱 출시 이후 최대치다.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번 조사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안드로이드와 iOS 이용자 5122만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주요 버티컬 커머스와 비교해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서 올리브영은 934만명으로 전년보다 25%, 무신사는 765만명으로 8%, 컬리는 450만명으로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몰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는 의미다.
결제 추정액도 함께 늘었다. 지난 2월 다이소몰 앱 내 결제 추정액은 4697억원으로 전년 동월 4032억원보다 16%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2만478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9450원보다 5% 늘었고, 1인당 평균 결제 횟수도 1.9회에서 2.0회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몰의 성장 배경으로 초저가 상품군의 폭넓은 구색과 온라인 전용 탐색 경험을 꼽고 있다. 다이소몰은 5000원 이하 상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10대뿐 아니라 2030세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정샘물과 VT코스메틱 등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 전용 화장품을 온라인에서 먼저 선보인 뒤 오프라인으로 확산하는 방식도 소비자 유입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품질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도 구매를 이어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 1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혀온 점도 다이소몰 성장에 힘을 보탠 요인으로 꼽힌다. 오프라인에서 상품 신뢰를 쌓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앱 이용자 확대와 결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이소는 앞으로 다이소몰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와이즈앱·리테일은 이번 결제 추정액에 계좌이체와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개별 기업의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