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국가기관 자금이 수반되는 해외송금 업무는 일반 외환거래보다 높은 수준의 검증과 내부통제가 요구된다. KB국민은행은 경찰청이 집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 기반 해외송금 업무를 수행하며 공공 외환업무 기반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외국환평형기금은 외환시장의 안정과 균형 유지를 위해 활용되는 정책성 자금이다. 일반 해외송금과 달리 자금 검증 절차와 관리 체계가 한층 엄격하게 적용되며, 특히 국제 범죄 대응과 수사 협력을 위한 인터폴 관련 자금 등 국제 공조 목적의 자금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국가기관 자금의 해외 지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와 내부통제 역량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KB국민은행은 공공기관 외환업무 수행 경험과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번 업무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자금 흐름 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토대로 공공 외환거래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경찰청 해외송금 업무 수행을 계기로 공공 외환업무 분야에서 운영 경험을 넓히고, 정책성 자금과 관련한 해외송금 처리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공자금이 수반되는 외환거래는 정확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외환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공 외환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