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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전력거래소와 한국형 EMS 해외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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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전력거래소와 한국형 EMS 해외 진출 추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4-13 15:34

 (왼쪽부터)이창욱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왼쪽부터)이창욱 삼성물산 건설부문 에너지솔루션 부사장, 김홍근 전력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더파워 이경호 기자] 전력망 운영 효율화와 에너지 전환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물산이 전력거래소와 손잡고 한국형 전력계통운영시스템(EMS)의 해외 사업화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전력거래소와 EMS 기술의 실증·고도화,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EMS는 전력의 경제적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전국 전력 설비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계통 상황에 맞춰 장치를 원격으로 가동·조정하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 계통과 시장 운영 전반에 전문성을 가진 전력거래소와 함께 신규 응용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실제 해외 에너지망 환경에서 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상용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괌, 호주 등에서 발전소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초고압 송전설비 등 전력 관련 EPC 사업을 수행해 왔다. 회사는 이 같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가 EMS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기술 사업화 단계에서도 관련 기관 네트워크 연계와 함께 글로벌 시장 요구에 맞는 표준화, 인증 확보, 수출 활성화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복잡성 증가로 EMS 수요가 커지는 만큼, 공공기관의 계통 운영 역량과 민간 기업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결합한 협력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창욱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 사업부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개발 성과물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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