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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앞둔 배재고, 징계 감경 땐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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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앞둔 배재고, 징계 감경 땐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가능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07-15 10: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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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의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 출전 여부가 대한체육회 재심의에서 갈린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20일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재심의하면서 봉황대기 출전 여부가 사실상 결정된다.

이번 사안의 출발점은 청룡기였다.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진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청룡기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대한체육회는 공정위 소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 사안을 20일 차기 스포츠공정위원회 안건으로 올렸다. 재심의 결과는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핵심은 징계 수위다.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다. 재심의에서 출전 정지 징계가 1개월 이하로 낮아질 경우 배재고는 봉황대기에 나설 수 있다. 반대로 6개월 징계가 유지되거나 출전 제한 기간이 크게 줄지 않으면 대회 출전은 어렵다.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학교의 대회 출전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3학년 선수들에게는 대학 진학과 프로 진출까지 걸린 문제다. 한 번의 전국대회가 스카우트 평가와 진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고교야구 현실에서, 20일 재심의는 선수 개인의 시즌까지 가르는 분기점이 됐다.

다만 재심의가 출전 여부만 따지는 절차로 축소돼서는 안 된다. 경기장 안의 응원과 표현, 학교 운동부의 책임, 징계와 선처의 기준이 함께 걸려 있다. 배재고는 재심의와 별도로 법원에 6개월 출전 정지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봉황대기 출전권은 20일 결정된다. 배재고가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지, 아니면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마저 놓칠지 대한체육회 공정위의 판단에 시선이 쏠린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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