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합성고무를 중심으로 원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 판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MDI 강세에 따른 지분법이익도 순이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14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주가는 연초 이후 3% 하락했다”며 “사이클 초입에서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춘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2조1609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21.4% 증가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2084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219.6%, 전분기 대비 250.8% 늘어나는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 1401억원을 48.8%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순이익은 2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6%, 전분기 대비 110.1%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 1669억원보다 21.2% 높은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합성고무다. 2분기 합성고무 부문 매출액은 8656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502.5% 증가하는 규모다.
NBL과 BR, SBR 제품에서 공급 부족에 따른 판가 상승이 나타난 영향이다. BD 등 원료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면서 합성고무 부문의 마진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