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목표 2조 4천억 원 중 66.8% 달성…일자리 창출은 32.2% 그쳐
1조 원 규모 투자사업 추진 점검 촉구…장기 지연 개발사업 정상화 대책 주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3)이 27일 제160회 조합회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사진=전남광주특별시 의회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올해 투자유치 실적이 연간 목표의 66.8%, 신규 일자리 창출은 32.2%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실제 투자 집행과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별 일정과 행정절차를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따르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지난 27일 제160회 조합회의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실적을 점검하고 대규모 투자 예정 사업의 추진 상황을 살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투자유치 실적은 약 1조6040억원으로 연간 목표 2조4000억원의 66.8%를 기록했다. 신규 일자리 창출은 409명으로 연간 목표 1270명의 32.2%에 그쳤다.
김 의원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두 지표 모두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단순히 투자유치 금액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 집행과 고용 창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2월 투자가 예정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조원 규모 사업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올해 12월 투자 예정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조 원 규모 사업의 경우, 핵심 절차인 발전사업 허가 신청이 10월에야 시작돼 연내 투자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 실적과 실제 투자 이행 여부를 함께 점검하고 행정절차 지연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할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규모 사업의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단계별로 살펴야 한다는 요구다.
내년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목표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내년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목표를 설정할 때는 목표를 높게 잡는 데 치중하기보다 현실을 반영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개발사업에 대한 정상화 방안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 교체, 공영개발 전환, 신규 공모 등 실질적인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의 추진 상황과 결정 사항을 분기별로 조합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계획이나 협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계획과 협의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결정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