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재출현 감염병 등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함께 일선 의료기관에 감염병 정보 제공을 강화할 방침이다. 감염병 등으로 인한 공중보건의 위기는 발생 시 초동 대응과 적절한 조치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정보를 국민, 특히 감염병 발생의 최일선에 있는 의사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신종·재출현 감염병 등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으로 '감염병 뉴스레터' 및 '감염병 뉴스속보'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또 지난 5월부터는 의사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짧은 시간 안에 스마트폰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 형식의 소식지를 대한의사협회원 약 8만3000명에게 문자메시지(MMS)로 발송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단순히 유행 상황을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의사들이 해당 감염병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국내외 감염병 주요 뉴스 ▲감염병별 특이사항 담은 '클릭 핫 뉴스' ▲감염병 전문가가 전하는 소식 ▲감염병 퀴즈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감염병 뉴스레터'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내 '의료인지원' 메뉴에 게시돼 보건의료관계자 뿐만 아니라 누구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재출현 감염병 등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는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며 "감염병 뉴스레터를 더 많은 의료인과 관심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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