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을 공감대화로 해소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북도와 경상북도요양보호사협회 요양보호사종합지원센터는 7일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2017년 요양보호사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의사소통 교육’(이하 ‘쉼 프로젝트 교육’)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된 60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어르신의 인권존중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 ‘요양보호사의 감정노동을 공감대화로 해소하는 방법’ 등을 듣고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은 세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행복한 공감대화’를 부제로 ‘스트레스 상황일 때 뇌의 모습 및 몸의 변화’, ‘심장호흡 설명과 Em웨이브(심장박동 변이성 측정기) 시연’, ‘공감대화의 필요성’ 등이 소개됐다. 제2세션에서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감정코칭’를 부제로 감정코칭 사례를 모둠별로 발표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제3세션에서는 ‘나를 위한 비폭력대화’라는 부제로 ‘이미지 프리즘’을 통해 현재 나의 심리상태를 확인해 다른 요양보호사들과 소통하고 소통과 연결의 대화인 ‘비폭력대화’와 갈등의 원인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요양보호사들이 자기 표현력을 높여 직원, 가족, 친구 등 모든 인간관계에서 즐겁고 평화로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요양보호사가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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