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확진자 수 4만8750명으로 집계...임숙영 단장 "연말 회식 및 모임 등 할 수 있는 상황 아냐"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02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가 코로나19 감염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며 국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029명으로 확인됐다”며 “해외유입사례는 2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만8750명(해외유입 5057명)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제적 검사를 공격적으로 수행하고 있기에 당분간 확진자 수 규모는 현재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분위기에 취해 모임·회식 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임 단장은 기본 수칙인 마스크 착용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이들을 감염시킨 감염원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격리조치가 적용되지 않아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크다”면서 “확진자 한 명 1.2명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므로 노마스크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단계적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기 시작해 19일 0시 기준 총 131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비인두도말 PCR 검사 11만4872건, 타액 PCR 검사 1687건, 신속항원검사 2,635건 및 신속항원검사 양성에 따른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 13건 등 총 11만9207건의 검사가 시행됐다. 이중 286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 및 관리 중이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양성 13건에 대한 확진검사에서 양성 7건, 음성 4건으로 판명됐고 2건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방대본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장소와 상황을 불문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실내 공기 환기, 개인 물품 소독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