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11.04 (화)

경제

10월 소비자물가 2.4% 상승…15개월 만에 최고치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11-04 12:22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여행·서비스 물가 상승과 기후 영향으로 인한 농산물 출하 지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15개월 만의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가 해외단체여행비(12.2%)와 숙박료, 승용차 임대료(14.5%) 급등 등의 영향으로 3.6%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의 0.72%포인트(p)를 끌어올린 수준이다. 긴 추석 연휴로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3.1% 올라 전체 물가를 0.25%p 높였다. 축산물(5.3%)과 수산물(5.9%)이 동반 상승했으며, 돼지고기(6.1%), 고등어(11.0%)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농산물은 전월(-1.2%)에서 1.1%로 반등했다. 쌀(21.3%), 찹쌀(45.5%), 사과(21.6%) 등이 잦은 비로 출하가 지연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반면 배추(-34.5%)와 무(-40.5%) 등 일부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대비 4.8% 상승해 지난 2월(6.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환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공식품 가격은 3.5% 상승했으나 9월(4.2%)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0.8% 하락했다.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2.5%, OECD 기준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는 2.2% 상승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긴 연휴로 여행 관련 서비스 가격이 올랐고, 기후 영향으로 농산물 출하가 늦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연말에는 유가 안정과 여행 수요 둔화로 물가 상승세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21.74 ▼100.13
코스닥 926.57 ▲12.02
코스피200 581.94 ▼17.0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3,476,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733,500 ▲10,000
이더리움 5,150,000 ▲16,000
이더리움클래식 21,750 ▲250
리플 3,335 ▲19
퀀텀 2,531 ▲27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3,399,000 ▼299,000
이더리움 5,146,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21,730 ▲200
메탈 598 ▲6
리스크 274 ▲6
리플 3,335 ▲15
에이다 797 ▲6
스팀 111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3,500,000 ▼220,000
비트코인캐시 735,000 ▲7,000
이더리움 5,145,000 ▲15,000
이더리움클래식 21,760 ▲260
리플 3,335 ▲19
퀀텀 2,490 0
이오타 18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