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수 1216까지 급증...서울 동부구치소서 확진자 288명 추가
25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정부가 오는 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25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처가 오는 28일 종료되기 때문에 3단계 적용 여부는 27일쯤 논의해 그 결과를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반장에 이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격상 여부는 환자의 발생 양상이 변동해서 방역적 대응 역량 및 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인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것 같다”며 “국민들께서는 연말 모임 등 접촉과 만남을 자제해 가급적 확산세가 꺾이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216명까지 급증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 2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288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과 교정시설 등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23명으로 총 3만8048명(69.47%)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1만594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11명이며 사망자는 1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73명(치명률 1.41%)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