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 [사진제공=CJ그룹][더파워=이지웅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CJ제일제당 부장으로 복귀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 부장으로 발령받고 출근했다. 이전 보직인 식품기획전략1담당과 같은 부장급 자리다.
앞서 2019년 9월 마약 밀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이씨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CJ 관계자는 "그동안 (이씨는)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며 "그룹 비즈니스와 본인 역할 관련 많은 고민과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후 통합전략(PMI) 작업을 담당한 바 있었는데, 기존에 해왔던 글로벌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비고 만두'를 이을 K-푸드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씨는 작년 연말 인사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당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이지웅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