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 정례브리핑 통해 밝혀...한국, 작년 10월 코백스와 1000만명분 백신 계약
30일 질병관리청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가 받기로 한 백신의 공급시기 등 구체적 사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세계 190개국이 참여한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우리나라가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시기·물량·제품 등이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 관련)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백스가 20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올해 1분기부터 공급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작년 10월 코백스에 선급금 약 850억원을 납부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계약했다.
정부는 작년 12월 8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현황을 처음 공개하면서 4400만 명분의 백신이 확보됐다고 밝혔는데 이중 코백스를 통해 총 2000만회 접종분(1000만명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같은달 28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백스를 통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및 화이자 백신을 공급 받을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 1월말쯤 백신 종류·물량·공급시기 등 구체적 사항이 확정 통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코백스를 통한 백신 1000만명분 외에도 모더나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일 질병관리청은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물량을 구매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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