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논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개방형 상생협력 지속"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대기업과 스타트업 상생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대기업들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가는 개방형 혁신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이런 개방형 상생협력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대기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용과 투자를 최대한 늘리고 협력사 등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자리에서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LG사이언스파크에 입주해 있는 김남석 이해라이프스타일 대표, 황정섭 룩슨 대표, 김우연 HITS 대표가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LG사이언스파크 가동 초기 당시 마곡산업단지 입주 조건이 LG가 직접 연구하는 것이어서 스타트업에 내부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할 수 없었다. 이후 LG사이언스파크는 정부에 이러한 규제 해소를 건의했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간 협의로 규제가 해소된 바 있다.
현재 LG사이언스파크 내 LG 계열사 외 스타트업도 입주할 수 있게 돼 현재 스타트업 11개사가 입주해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는 스타트업에 인프라와 경영 전반 컨설팅을 제공한다. 2018년부터 가동한 연구·개발 단지다. 이곳에는 LG전자 등 9개 계열사 연구 인력 2만2000여명이 모여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정부 관계자와 권영수 (주)LG 부회장, 이방수 (주)LG CSR팀 사장, 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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