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울산시가 지난해 지방세 1조 8,545억 원을 징수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목표액을 1,545억 원 초과한 수치로, 울산은 지방세 ‘2조 원 시대’ 진입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이번 세수 증가는 부동산 시장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견인했다. 주택 거래량 증가와 매매가격 회복으로 취득세는 4,109억 원을 기록해 목표 대비 12.5% 늘었고,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와 성과상여금 확대에 힘입어 지방소득세는 4,844억 원으로 27.0%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 연도 체납액 징수도 207억 원에 달하며 세입 확대에 힘을 보탰다.
울산시는 대규모 택지 개발 관련 기획 세무조사와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강화, 합성니코틴담배 담배소비세 과세 확대 등 적극적인 세원 관리 정책을 펼쳐 왔다.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추진과 기회발전특구 내 산업용 건축물 세제 지원 등 제도 개선 성과도 나타났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행정제재와 현장 중심 징수, 디지털 기반 체납 관리 고도화 역시 조세 정의 실현과 세수 안정에 기여했다. 울산시는 올해 대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세원 발굴과 공정 과세를 통해 지방재정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