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한은, 26일 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올리고 물가 전망 4%대로 높일 듯

메뉴

경제

한은, 26일 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올리고 물가 전망 4%대로 높일 듯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10:4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여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크게 올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를 위협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빨라진 미국의 통화 긴축 속도 등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지만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금융·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022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최근 1년 동안 인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3.4%로 2013년 1월(3.4%) 이후 9년4개월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다. 전월(3.2%)과 비교해 한달새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만약 내일 회의에서 다시 0.25%포인트 인상이 결정되면,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에 처음 기준금리가 두 달 연속 오르게 된다.

오늘 금융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이 한 달만의 추가 인상에 무게를 두는 것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그만큼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추가 빅 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의 주요 근거로 거론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2년 만에 빅 스텝을 밟아 정책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0.25∼0.50%에서 0.75∼1.0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1.50%)과 미국(0.75∼1.00%)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1.00∼1.25%포인트에서 0.50∼0.75%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수개월 내 미국의 두 번째 빅 스텝만으로도 두 나라의 금리 격차는 거의 없어지고, 세 번째 빅 스텝과 함께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은 상태로 역전될 수 있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의 기본 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 수준이 미국을 웃돌더라도 차이가 크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더구나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보다 높아지면 해외자금의 이탈과 원/달러 환율 급등, 이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은 더 커진다.

금통위 회의가 열리는 내일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도 내놓을 전망이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한은이 현재 3.1%인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4%대로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9,965,000 ▼35,000
비트코인캐시 682,500 ▼2,000
이더리움 4,013,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4,810 ▲10
리플 3,775 ▼14
퀀텀 3,091 ▼1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000,000 ▲9,000
이더리움 4,014,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4,810 ▼20
메탈 1,055 ▼1
리스크 593 ▼1
리플 3,776 ▼11
에이다 987 ▼8
스팀 19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030,000 ▲20,000
비트코인캐시 683,000 ▼1,000
이더리움 4,016,000 0
이더리움클래식 24,840 ▲70
리플 3,778 ▼13
퀀텀 3,091 0
이오타 27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