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난방비 폭탄은 시작에 불과... 공공요금 줄인상

메뉴

경제

난방비 폭탄은 시작에 불과... 공공요금 줄인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1-26 11:0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최근 크게 오른 난방비 청구서에 화들짝 놀라기도 전에 다음 달부터는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강 북극 한파 속에 난방비 부담은 여전한데, 지하철과 버스 요금, 생수까지 줄줄이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2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5.47원 올랐다. 1년 새 인상률이 42.3%에 달했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에는 동결됐으나, 2분기 이후 상당 폭 인상이 예정돼 있다.

전기요금 역시 지난해 4월·7월·10월 세 차례에 걸쳐 kWh당 19.3원 인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추가로 13.1원 올랐다.

주 난방원인 가스는 물론이고 전기난로나 온풍기 등과 같은 보조 난방장치 운영비도 함께 오른 셈이다.

최근 반년 넘게 이어진 5% 이상의 고물가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줄인상 역시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작년 전체 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였다.

이 중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미친 영향은 0.41%포인트였다.

작년 전기·가스·수도만 따로 떼어 물가 상승률을 계산할 경우 12.6%에 달한다. 전체 물가 상승률인 5.1%를 크게 웃돌뿐 아니라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비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소득 상위 20% 5분위 가구의 연료비 지출은 가처분소득의 2%에 불과하지만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5배가 넘는 11.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다른 공공요금의 인상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지하철·버스요금을 각각 300∼400원 인상하기 위해 내달 초 공청회를 개최한다. 택시 기본요금도 내달 1일부터 1천원 인상된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택시와 버스, 지하철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생수 '삼다수'의 가격이 10% 오르고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도 오르면서 술값도 오른다. 또, 상하수도요금, 쓰레기 종량제 봉투 요금, 주차요금 등 다른 지방 공공요금도 '줄인상'이 예고돼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5.07 ▲31.33
코스닥 796.51 ▲6.15
코스피200 425.84 ▲3.8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15,000 ▼25,000
비트코인캐시 697,000 ▲2,000
이더리움 3,781,000 ▲16,000
이더리움클래식 24,000 ▲120
리플 3,287 ▼12
퀀텀 2,887 ▲29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95,000 ▲54,000
이더리움 3,779,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4,000 ▲150
메탈 972 ▲7
리스크 557 ▲4
리플 3,288 ▼11
에이다 847 ▼1
스팀 1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70,000 ▼40,000
비트코인캐시 696,500 ▲2,000
이더리움 3,781,000 ▲14,000
이더리움클래식 24,000 ▲90
리플 3,288 ▼13
퀀텀 2,848 0
이오타 235 ▲5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