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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지난해 '이자장사'로 번 순이익 16조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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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지난해 '이자장사'로 번 순이익 16조원... '역대 최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2-06 10:52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최병수 기자]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우리·하나금융지주)가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총 16조555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13.8%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신한금융이 4조91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KB금융이 4조7536억원으로 신한금융의 뒤를 바짝 쫓는다. 이어 하나금융 3조7143억원, 우리금융 3조16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금리 인상이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시장 금리가 올랐고 은행이 대출 등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금리 상황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도 금융지주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은행권의 성과급 규모도 커졌다. 신한은행은 경영성과급으로 기본급 361%를 책정했다. KB국민은행은 기본급 280%에 더해 특별격려금 340만 원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기본급의 350%, 우리은행은 현재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다른 은행과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벌어들인 수익을 직원들과 나누는 것은 당연하지만, 금리 상승기 국민들의 빚 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융권만 이자 장사로 배를 불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6일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은행은 국민 대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은행이 발생한 이익의 3분의 1을 주주 환원, 3분의 1을 성과급으로 한다면 최소한 3분의 1은 국민들 내지는 금융 소비자들에 대한 몫으로 고민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게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4대 금융지주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KB금융부터 7일 작년 4분기·연간 실적을 공개하고 이어 신한·우리금융이 8일, 하나금융이 9일 연이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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