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5 (화)

더파워

구순구개열 국내 최고 권위자 엄기일 교수, 충북대학교병원서 진료 시작

메뉴

정치사회

구순구개열 국내 최고 권위자 엄기일 교수, 충북대학교병원서 진료 시작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5-08 10:50

충북대학교병원성형외과엄기일교수
충북대학교병원성형외과엄기일교수
[더파워 이경호 기자] 자타가 공인하는 구순구개열(태어날 때부터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소아선천성 질환)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엄기일 교수가 충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1981∼89년 연세대 교수로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재직 중이던 그는 이 기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의대 교환교수로 현대 구순열 수술의 창시자인 밀라드(Millard) 박사로부터 구순열 수술법을 사사했다.

'밀라드식' 구순열 수술법은 수십년 동안 우수성이 입증되어 현재에도 거의 모든 구순열 수술이 이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다. 그는 밀라드 박사뿐만 아니라 미국 악안면성형외과 회장을 역임했던 울페(Wollfe) 박사에게서도 두개안면골 수술법을 사사했다.

이후 연대 의대를 떠나 한양대 병원에서 구순열클리닉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 1989년 6례를 시작으로 1990년 45례, 1991년 79례, 1992년 118례, 1993년 279례, 1994년 이후부터는 매년 350례 이상의 구순열 수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0례 수술을 했을 정도로 구순구개열 치료의 대가다.

엄기일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 클리닉을 개설하고 1994년 구순구개열 환아와 가족 모임인 민들레회를 창립했다. 엄기일 교수는 모임을 통해 매년 요리교실, 갯벌체험, 여름 캠프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준비하고 '당당한 아이 만들기'란 이름의 장학금을 마련하는 등 환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구순구개열 환아들에게 무료 수술 봉사도 하고 있다.

엄 교수는 "충북대학교병원이 가지고 있는 수준 높은 진료 시스템에 그 동안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잘 결합해 성형외과 의사로 단순히 얼굴 모습만 정상에 가깝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엄 교수는 2014년 제7대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원장과, 2015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2015년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15.28 ▲13.25
코스닥 812.88 ▲13.51
코스피200 434.78 ▲2.29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334,000 ▼1,619,000
비트코인캐시 665,500 ▼5,000
이더리움 4,135,000 ▼24,000
이더리움클래식 24,760 ▼130
리플 3,944 ▼46
퀀텀 3,050 ▼3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022,000 ▼1,937,000
이더리움 4,123,000 ▼36,000
이더리움클래식 24,760 ▼180
메탈 1,045 ▼10
리스크 595 ▼7
리플 3,938 ▼53
에이다 987 ▼19
스팀 194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330,000 ▼1,610,000
비트코인캐시 664,500 ▼6,000
이더리움 4,135,000 ▼26,000
이더리움클래식 24,740 ▼30
리플 3,945 ▼49
퀀텀 3,090 ▲60
이오타 29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