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한은, 기준금리 3.5%로 5연속 동결... 올해 성장률 1.4% 유지

메뉴

경제

한은, 기준금리 3.5%로 5연속 동결... 올해 성장률 1.4% 유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3-08-25 09:44

이창용한국은행총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한국은행총재/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4·5·7월에 이어 24일 기준금리를 다시 3.50%로 동결했다.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원/달러 환율도 다시 오르는 등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중국 부동산발 리스크(위험)까지 겹쳐 경기가 더 불안해진 만큼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일단 동결한 뒤 상황을 지켜보자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2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이 예정돼 한은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의 가장 큰 변수인 미국의 추가 긴축 의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연 3.5%인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차례에서 걸쳐 0.5%이던 기준금리를 3.5%까지 3%포인트 끌어올린 뒤, 2월, 4월, 5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다섯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날 한은이 다시 동결을 결정한 주요 배경은 무엇보다 불안한 경기 상황때문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전 분기 대비 0.6%)은 1분기(0.3%)보다 높지만, 세부적으로는 민간소비(-0.1%)를 비롯해 수출·수입, 투자, 정부소비 등 모든 부문이 뒷걸음쳤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으로 중국 리스크가 커지고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하반기 경기 반등 실현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이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기저효과가 큰 만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가능성도 적잖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가계부채 흐름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면서도 “최종 기준금리를 3.75%까지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논하기 위해선 가계부채 증가세를 지켜봐야 한다”며 “금통위는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닌, 인상에 초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8.82 ▲35.08
코스닥 796.69 ▲6.33
코스피200 426.40 ▲4.38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78,000 ▲17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2,500
이더리움 3,775,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4,030 ▲80
리플 3,297 ▲10
퀀텀 2,864 ▼1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009,000 ▲275,000
이더리움 3,776,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4,020 ▲110
메탈 970 ▼0
리스크 547 ▼2
리플 3,299 ▲13
에이다 846 ▲3
스팀 1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140,000 ▲28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1,500
이더리움 3,776,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4,050 ▲90
리플 3,301 ▲11
퀀텀 2,862 ▼8
이오타 23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