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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금통위, 부동산PF 위기 속 기준금리 8연속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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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금통위, 부동산PF 위기 속 기준금리 8연속 동결 예상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1-11 09:08

대출부실·경기 고려하면 낮춰야지만 물가·가계부채 불안에 관망

이창용한국은행총재/사진=연합뉴스
이창용한국은행총재/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1일 오전 9시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다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고물가 우려가 여전하지만 경기 부진과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금리 인하를 경계하면서 한은이 섣불리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도 금리 동결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8%는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물가상승률이 12월 전년동월비 3.2%로 떨어지면서 둔화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초중반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에 홍해, 파나마 운하 등에서 물류 운송비가 상승, 시간을 두고 국내 물가를 압박할 수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물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주택 거래가 줄어들면서 가계부채 증감에 대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은행 가계대출은 10월 6조7000억원, 11월 5조4000억원, 12월 3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연말 신용 등 가계대출이 급감한 영향일 뿐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5조7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 줄어드는데 그쳤다.

미국의 통화정책도 불확실하다.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대폭 확대됐지만 연준 내부에선 고물가를 경계하며 여전히 긴축 장기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물가·부동산PF·가계부채 등과 관련한 질문에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다수결로 동결이 결정되더라도, 금통위원 가운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소수 의견이 나올지 역시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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