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용산구를 비롯한 5개 구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천만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7월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영향이다. 단지는 전용 84㎡가 최고가 기준 16억3390만원이었다. 마포구(4436만원), 양천구(4319만원), 광진구(4185만원), 동작구(41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성동구(3976만원)는 4000만원에 육박했으며, 강서구(3632만원), 송파구(3598만원) 등도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성북구(3507만원), 서대문구(3502만원), 영등포구(3391만원), 동대문구(3363만원), 강동구(3260만원), 관악구(3143만원), 강북구(3078만원) 등 대다수 지역이 평균 3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2628만원), 도봉구(2685만원), 구로구(2941만원) 등 3개 구의 분양가는 2천만원대였다.
최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2646만원에서 2021년 2799만원으로 완만하게 올랐으나 2022년 3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24.1% 급증했다.
이러한 분양가 상승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강남권에서 상당수 분양이 이뤄지는 만큼 분양가 상승세가 올해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