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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대 인플레 3.2%…농산물 가격 오르며 5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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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대 인플레 3.2%…농산물 가격 오르며 5개월 만에 반등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4-03-26 09:20

내수 부진 등 영향에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최병수 기자) 농산물 등 체감 물가가 뛰면서 1년 뒤 일반인들의 물가상승률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도 넉 달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p포인트(p) 오른 3.2%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0%로 하락세를 이어오다 3월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에 대해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3.4%), 공공요금(54.2%), 석유류제품(27.0%) 등 순으로 집계됐다.

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내수 심리는 위축됐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p 하락했다. CCSI는 지난해 11월 97.3에서 올해 2월 101.9까지 올랐으나 이달 들어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황 팀장은 "농산물 가격 등 체감 물가 상승, 내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2p 내린 98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연내 3회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시장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적으면 100을 밑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3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커졌다는 뜻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내리면서 지수는 올랐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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