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지속가능경영보고서_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2050 탄소중립 달성 도전

메뉴

ESG·지속가능경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_삼성전자ⓛ] 新환경경영전략 선언...2050 탄소중립 달성 도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4-06-27 15:41

삼성전자, 방대한 사업 구조 보유에 탄소중립 달성 난이도 높아...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 도전 

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더파워뉴스=이경호 기자) 삼성전자는 디자인·개발부터 생산, 소비, 회수,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DX(Device eXperience) 부문은 환경을 위한 특별한 소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세계 각국의 폐기물을 수집해 재활용한다. 또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향상시키고, 최신의 사용자 경험을 오랫동안 지원하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DS(Device Solution)부문은 메모리, 이미지센서, 구동IC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고, 반도체 제품의 효율을 향상시켜 스마트폰, 노트북 등 데이터센터와 IT기기의 전력 소모를 낮추고 있다.

아울러, 제품의 수명이 다한 후에도 다시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고객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제품 사용시 불편함을 줄이고 디지털 기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시력자를 위한 TV 릴루미노 모드 (화질보정), 색약자를 위한 SeeColors 모드, 수어안내, TalkBack 등 다양한 시각, 청각, 인지, 동작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종류의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인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25kg)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각각 20%, 10% 소비 전력량이 더 낮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너지 서비스의 ‘AI 절약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기는 최대 60%, 에어컨은 최대 20%, 건조기는 최대 35%까지 소비 전력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반도체 업계 최초로 UFS 1개에 대해 카본트러스트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으며, 2020년 DRAM·SSD·메모리카드 8개, 2021년 시스템 반도체 4개, DRAM·SSD·메모리카드 20개, 2022년 시스템 반도체 4개, DRAM·SSD·메모리카드 15개 제품에 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탄소 저감 인증은 2020년에 UFS 1개, 2021년 DRAM·SSD·UFS·메모리카드5개를 받았다.

앞으로 전세계 인류가 데이터를 생산하는 과정보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전력 효율, 보안 등을 높은 수준의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력 효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멀티포맷코덱(MFC), 이미지처리장치(ISP), 디스플레이(Display), 시큐리티(Security) 등 다양한 기능과 인공지능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는 물론 5G를 위한 모뎀까지 통합했다. 또한, 자체 솔루션 아미고(AMIGO, Advanced Multi-IP Governor)를 통해 배터리 소모 부담도 크게 낮췄다.

분야별주요성과/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야별주요성과/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는 혁신기술로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9월에 新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하고, 경영의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新환경경영전략은 2050년 탄소중립을 통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자원의 순환성을 극대화하여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환경 난제 해결에 도전하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도전의식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新환경경영전략에 포함된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에 2030년까지 총 7조원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新환경경영전략의 이행과정 및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웹사이트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투명하게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TV, 가전까지 ICT산업의 여러 영역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이다. 방대한 사업 구조를 보유한 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등 탄소중립 달성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지만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직∙간접(Scope1∙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가 직접 배출하는 탄소(Scope1)는 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공정가스와 LNG 등 연료 사용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LNG 보일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열 활용을 확대하고 전기열원 도입 등도 검토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국내 업무용 차량을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는 전력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 간접배출(Scope2)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전력 수요가 큰 반면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27년까지 모든 해외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베트남∙인도∙브라질은 2022년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했고, 중남미 2025년, 동남아∙CIS∙아프리카는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한 미국, 중국, 유럽의 경우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을 국가제도가 구비되고 재생에너지 시장이 활성화된 지역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동종업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론칭한 아시아 청정에너지 연합(ACEC, Asia Clean Energy Coalition) 창립 멤버로 가입했다.

현재 ACEC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한편, 국가별 실무 그룹 활동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재생에너지 공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1월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 Semiconductor Climate Consortium) 창립 멤버로 가입하였고, 2023년 1월에는 SCC 이사회 멤버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기후변화 공동 대응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로드맵 수립,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新환경경영전략목표및2022년성과/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新환경경영전략목표및2022년성과/삼성전자2023지속가능경영보고서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는 초저전력 기술 확보를 통해 2025년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는 메모리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와 저전력 설계 기술 발전은 각종 IT제품과 데이터센터 등의 사용전력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적은 원자재로도 동일 성능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계획이다. 고효율 부품(압축기, 열교환기, 반도체)을 적용하고 AI 절약모드 도입 등 제품의 작동 알고리즘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기타 간접배출(Scope3) 관리 강화 및 향후 감축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부문별로 TF를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Scope3 항목별 산정 방법론을 개선하고, 한국품질재단을 통해 산정 방법론 및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산정 방법론은 정확한 배출량 산정을 위해 계속해서 고도화 할 계획이다.

산정한 기타 간접배출(Scope3) 배출량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등의 채널을 통해 공개중이다. 또한, 향후 중장기 감축 목표 수립을 위해 공급망, 자원순환, 물류 등에서 다양한 감축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2022년 4분기에는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협력회사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감축활동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돕기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의 탄소감축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원료부터 생산∙폐기∙재활용까지 전자제품의 모든 주기에 걸쳐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재활용 소재로 전자제품을 만들고 다 쓴 제품을 수거해 자원을 추출한 뒤 다시 이를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는 ‘자원 순환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추진한다.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한 제품도 늘려 나간다.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e-Waste)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폐제품 수거 체계를 현재 50여 개국에서 2030년 삼성전자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든 나라인 1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렇게 해서 2009년 이후 2030년까지 누적으로 업계 최대인 1,000만 톤, 2050년 누적 2,500만 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하고, 2030년까지 삼성전자가 수거한 모든 폐배터리에서 광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환경난제를 해결하는데 공헌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 포집∙활용기술, 글로벌 환경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감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지금보다 진보된 처리신기술을 개발 및 적용하여 2040년부터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 수준까지 처리 후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처리기술을 개발하여 방류수는 하천 상류 수준의 깨끗한 물로, 배출 대기는 국가 목표 수준의 깨끗한 공기로 처리해 배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기 위해 2021년 9월 반도체 업계 최초로 종합기술원(SAIT, Samsung Advanced Institute of Technology) 내 탄소포집연구소(현 Air Science Research Center)를 설립했다.

탄소포집 기술을 2030년 이후 반도체 제조시설에 적용한 뒤 전사와 협력회사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탄소 포집·활용 기술개발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반도체 업계 공통의 탄소 배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반도체 산업의 친환경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1월, Air Science Research Center(구,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했으며, 미세먼지 감지, 분석, 제거를 위한 다양한 신개념필터와 공기정화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세척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미세입자와 가스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세라믹촉매필터를 개발하여 2030년부터 협력회사 및 관계사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원순환 극대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기술과 제품 적용을 연구하는 조직인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재활용 소재 개발, 폐기물 자원 추출 연구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하는 것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56.69 ▲22.95
코스닥 795.36 ▲5.00
코스피200 424.46 ▲2.4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472,000 ▼443,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3,000
이더리움 3,749,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23,800 ▼190
리플 3,265 ▼9
퀀텀 2,847 ▼24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300,000 ▼670,000
이더리움 3,748,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3,800 ▼180
메탈 963 ▼12
리스크 551 ▼3
리플 3,264 ▼11
에이다 840 ▼8
스팀 182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470,000 ▼530,000
비트코인캐시 694,500 ▼4,500
이더리움 3,748,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3,800 ▼180
리플 3,265 ▼10
퀀텀 2,848 ▼12
이오타 23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