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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에 애경 '불매운동' 조짐...주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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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에 애경 '불매운동' 조짐...주가도 급락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4-12-31 12:09

김이배제주항공대표(왼쪽부터)와채형석애경총괄부회장이29일전남무안국제공항2층유가족대기실을방문해고개숙여사과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이배제주항공대표(왼쪽부터)와채형석애경총괄부회장이29일전남무안국제공항2층유가족대기실을방문해고개숙여사과하고있다./사진=연합뉴스
(더파워뉴스=유연수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모기업인 애경그룹의 경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그룹과 제주항공 등 계열사의 주가는 급락했다.

31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 브랜드와 로고 등을 공유하며 제주항공 소유주인 애경그룹 브랜드를 불매하겠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애경은 불매 당해도 된다"는 반응과 "사고조사가 이제 시작됐는데 불매운동은 너무 과하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객기 참사 발생 후 온라인상에서는 제주항공이 정비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고 비행시간을 최대한 늘려 수익을 올리는 데 급급했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항공은 2023년 11월 기준 운항 편수와 여객 수에서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를 기록했지만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항공기 운항시간을 무리하게 늘린 정황이 드러났다.

올해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여객기 평균 가동 시간은 월 418시간으로, LCC업계 티웨이항공(386시간), 진에어(371시간), 에어부산(340시간)보다도 길었다. 비행시간을 늘려 수익을 꾀하느라 기체 노후화를 외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러한 과도한 운영은 항공기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안전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과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까지 다시 거론되며 애경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온라인커뮤니티캡처
온라인커뮤니티캡처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표는 전날 "인재인지 자연재해인지 명확하게 사고 원인을 따져서 유족들에게 정확하게 알려주고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제주항공과 모기업 애경그룹의 책임을 강조했다.

장영신(88) 애경그룹 회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저녁 공개 사과문을 통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한편, 애경그룹 책임론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전날 제주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했다. 제주항공의 지분 50.3%를 보유한 AK홀딩스 주가는 12.12% 미끄러졌고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4.7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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