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이강율 기자) 사진 - 커피 도슨트 제공
간편커피 제조 전문기업 ㈜커피도슨트(대표; 김상범, 이하 커피도슨트)와 젊은 작가와 소외된 지방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해온 갤러리 자인제노(대표: 이두선)가 손잡고, 아트굿즈 형태의 커피 제품을 통해 작가들의 브랜딩과 수익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커피도슨트는 자사의 스페셜티 커피 기술력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간편커피 패키지나 굿즈에 접목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공공기관, 지자체의 다양한 행사에 가장 적합한 작가를 매칭하고, 해당 작가의 독창적인 아이덴터티를 커피 패키지나 기획세트에 담아내어 예술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협업은 행사를 주최하는 지자체나 기관, 기업에 독특하고 효과적인 홍보 수단을 제공해줄 뿐 아니라, 작가에게도 폭넓은 대중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라는 생활 밀착형 아이템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에, 작가들은 기존 전시나 개인 SNS 활동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고객층에게 작품을 알릴 수 있다. 또한 아트굿즈 제작으로 인한 추가적인 로열티나 판매 수익이 기대되어, 창작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갤러리 자인제노는 지역 예술계 활성화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이력이 있어,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작가 및 예비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자인제노는 1999년 설립 이래 젊은 작가와 지방의 유망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자선단체 및 시민단체와 연계한 기금모음전을 진행하는 등 미술의 사회적 공헌 가치를 높이는 일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철학은 커피도슨트의 간편커피 사업과 만나, 작품성은 물론 공익적 가치까지 담아낸 아트 콜라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예술계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커피도슨트와 갤러리 자인제노는 행사 기획 단계부터 예술가 매칭, 제품 디자인,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지자체는 지역 축제 등 독특한 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수익 모델을 다각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커피도슨트와 갤러리 자인제노가 협업해 선보이는 아트굿즈는 기업이나 기관 대상의 기념품이나 홍보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기성품과는 차원이 다른 예술적 가치와 스토리를 담아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작가들은 단발적인 협업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작품 세계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이번 협업이 예술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재발견하고, 창작자와 소비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창의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 전통 미학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아트굿즈는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K커피와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앞으로 전개될 커피도슨트와 갤러리 자인제노의 예술 협업은 국내 문화 산업 발전과 지역 예술인 지원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커피도슨트가 최근 선보인 ‘샐리살롱(Sally Salon)’ 커피믹스는 조선 후기 풍속화가 신윤복(1758~1814)의 회화에서 착안해 한국적인 멋과 정서를 커피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 작가 함보경이 신윤복의 풍속화를 재해석해 해학적 요소를 더함으로써, 한국 전통 회화의 품격과 즐거움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샐리살롱 제품은 에티오피아의 고급 스페셜티 커피 원두를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법으로 가공해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설탕 함유량을 줄이고 후미를 깔끔하게 유지해 건강한 단맛을 지향한다. 커피도슨트는 최근 이 제품을 홍콩으로 수출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 한국의 K커피를 널리 소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