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30대 초반, 전세 줄고 월세·자가 늘어…청년층 주거 양극화 심화

메뉴

경제

30대 초반, 전세 줄고 월세·자가 늘어…청년층 주거 양극화 심화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3-27 08:48

월세살이 비율 17.3%→21.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0대 초반 청년층의 주거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보다 전세 거주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월세 또는 자가 거주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자산 격차가 벌어지면서 청년 세대 내 주거 양극화가 뚜렷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혼인·출산·주거’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5년 단위로 시행되는 인구주택총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197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30대 초반(31~35세) 시기 주거 점유 형태를 코호트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대 초반에 월세로 거주하는 비율은 세대가 바뀔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1970∼1974년생이 30대 초반이던 시기의 월세 비율은 17.3%였으나, 1975∼1979년생은 19.0%, 1980∼1984년생은 20.8%, 1985∼1989년생은 21.3%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자가 거주 비율은 다소 등락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증가하는 흐름이었다. 같은 연령대의 자가 거주율은 1970∼1974년생이 48.1%, 1975∼1979년생이 46.6%, 1980∼1984년생이 51.1%, 1985∼1989년생이 49.0%로 집계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세 거주 비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가족 형성이 가장 활발한 30대 초반 청년층에서 주거 점유 형태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청년층은 전세에서 자가로 이동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계층은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 여건의 영향을 함께 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해석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보고서는 "자가 소유 비율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 상황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결과"라며 "청년층의 주거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세심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6.29 ▲32.55
코스닥 796.18 ▲5.82
코스피200 426.17 ▲4.1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43,000 ▲48,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1,000
이더리움 3,770,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3,980 ▲40
리플 3,296 ▲2
퀀텀 2,867 ▼15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000,000 ▲165,000
이더리움 3,772,000 ▲2,000
이더리움클래식 23,980 ▲40
메탈 969 ▼3
리스크 545 ▼1
리플 3,296 ▲1
에이다 845 0
스팀 18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1,06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695,000 ▲500
이더리움 3,771,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3,990 ▼10
리플 3,299 ▲2
퀀텀 2,796 ▼74
이오타 23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