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0 (목)

더파워

1월 은행대출 연체율 상승 전환…중소기업·신용대출 중심으로 부담 확대

메뉴

경제

1월 은행대출 연체율 상승 전환…중소기업·신용대출 중심으로 부담 확대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3-28 09:40

신용대출 포함한 가계부문도 연체 증가…취약차주 부담 가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연체채권 정리의 기저효과와 함께 신규 연체가 늘어나면서, 기업과 가계 모두에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4%)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0.45%)보다도 0.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연체 증가와 연체채권 정리 감소가 지목됐다.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 원 증가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원에 그치며 전월(4조3000억 원)보다 3조3000억 원 급감했다. 이에 따라 신규연체율도 0.1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 대비 0.11%포인트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로 소폭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7%로 0.15%포인트 뛰어올랐다. 중소법인은 0.82%, 개인사업자 대출은 0.70%로 각각 0.18%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0.43%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증가했고, 신용대출 등 비주택담보 가계대출 연체율은 0.84%로 0.10%포인트 상승해 전체 상승폭을 키웠다.

금감원은 “연말 연체채권 정리 강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규 연체 발생이 맞물리며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이전 장기 평균인 0.78%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최근 추세를 고려할 때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감원은 연체 가능성이 높은 취약차주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등 취약차주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통해 채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64.90 ▲31.16
코스닥 795.45 ▲5.09
코스피200 425.86 ▲3.84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778,000 ▼150,000
비트코인캐시 692,500 ▼3,000
이더리움 3,767,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23,960 ▼20
리플 3,289 0
퀀텀 2,884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840,000 ▼50,000
이더리움 3,767,000 ▼6,000
이더리움클래식 23,960 0
메탈 969 ▼3
리스크 550 ▼6
리플 3,290 ▲4
에이다 843 ▼4
스팀 18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50,940,000 ▲10,000
비트코인캐시 693,500 ▼3,000
이더리움 3,771,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24,010 ▲10
리플 3,290 ▲2
퀀텀 2,870 ▲22
이오타 23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