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뉴스=민진 기자)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가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에 출연해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박 대표는 약 2년 만의 재출연을 통해 변화된 결혼 트렌드와 현실적인 준비 조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박 대표는 “결혼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결혼을 준비할 때 꼭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박 대표는 “결혼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연봉 수준은 해마다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기준으로는 남성 약 7,000만 원, 여성 약 4,500만 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일 뿐이며, 연봉이 낮다고 해서 결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수치보다는 각자의 생활력과 책임감을 더 중요하게 볼 것을 당부했다.
가장 중요한 결혼 준비 요소로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30년 이상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려면, 나와 다른 점을 이해하고 조율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요즘 결혼을 망설이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높은 집값”이라며, 주거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정책이 도심 중심으로 확대돼야 하며, 교통과 육아 여건도 고려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최근에는 외모, 성격, 학력, 자산, 직업, 집안 등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육각형 인간’을 찾으려는 경향이 많다”며 “결혼이 어려운 시대일수록, 조건을 꼼꼼히 따지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사람을 찾기보다는, 서로에게 맞는 균형과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앞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고민을 갖고 있다”며 “이번 출연은 그런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보다 현실적인 기준과 준비 항목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박수경 대표가 전하는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김작가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