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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3717억원…선박 믹스 개선·생산 안정화로 컨센서스 크게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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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3717억원…선박 믹스 개선·생산 안정화로 컨센서스 크게 상회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7-30 09:42

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3717억원…선박 믹스 개선·생산 안정화로 컨센서스 크게 상회
[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화오션이 선박 믹스 개선과 생산 안정화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리포트를 통해 한화오션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7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OPM)은 11.3%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267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보고서는 “5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있었지만, 상선 부문 지체상금 환입 500억원이 반영돼 전체 실적에 영향은 없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상선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2%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상선 부문에서의 높은 이익률은 가스선 비중 확대와 2023~2024년 수주 물량의 본격 투입 덕분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매출에서 2023~2024년 수주물량 비중은 약 10%였으나, 하반기에는 최대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LNG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6척, 탱커 8척 등 총 31억3000만달러 규모의 상선을 수주했으며,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VLCC·LNG선 수주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해양 부문에선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특수선 부문에선 미 해군 함정 MRO 3번째 수주 외에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 및 태국 호위함 수주도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일에는 1만6000톤급 쇄빙형 극지연구선을 수주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생산능력(CAPA) 확대도 주목된다. 현재 연간 36척 규모인 상선 건조 능력은 2027년 3월까지 플로팅 도크 1기 도입을 통해 40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양 부문도 12기에서 34기로 확대되며, 미국 내 상선·함정 사업 및 쇄빙선 프로젝트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해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한화오션은 미국 시장과 특수선 등 기대되는 내러티브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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