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유연수 기자] 시지메드텍은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경추 유합 솔루션 ‘유니스페이스(UniSpace® Stand-Alone C Cage, 이하 유니스페이스)’를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니스페이스는 2024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해 안전성과 효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일체형 독립 구조(Stand-alone) 설계를 적용해 추가 경추용 플레이트 없이도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하며, 수술 절차 간소화로 절개 부위 축소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기기 중앙에는 뼈가 자랄 수 있는 천공부를 두고, 표면에는 골 형성을 촉진하는 격자 구조를 설계했다. 상하면과 중앙부에 각각 다른 형태의 격자 구조를 적용해 골 유합 속도를 높였으며, 기존 제품 대비 환자의 회복 기간 단축에도 기여한다.
적용 부위는 C2-C3부터 C7-T1까지로, 목 전방 접근 방식의 독립형 고정 시스템을 통해 수술 절차를 단순화하고 의료진 편의성을 높였다. 절개 부위 최소화와 수술 시간 단축으로 환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특징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유니스페이스는 기존 제품의 골유합 속도 저하, 환자 맞춤성 부족 등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의료기기”라며 “FDA 승인 이후 중남미 시장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칠레를 비롯한 주요 국가로 확장해 글로벌 의료 환경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메드텍은 북미·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초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골절 치료 시장에서도 동남아 주요 국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유연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