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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임기 내내 경기 지표 내리막…비상계엄 사태 후 ‘추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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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임기 내내 경기 지표 내리막…비상계엄 사태 후 ‘추락’ 가속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6 10:04

동행지수 임기 초반 101.6 고점 찍고 1월 98.4까지 떨어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경기 지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지난해 말 불법 비상계엄 사태를 기점으로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4를 기록해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100 이상)과 수축(100 이하)을 가늠할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22년 9월 동행지수가 101.6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경기 흐름은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걸었다. 당시 하락세 전환의 직접적인 계기는 반도체 경기 둔화였다. 동행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광공업 생산지수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불황이 진정세를 보이자 내수 부진이 다시 경기 회복을 가로막았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위축 속에서 소매판매는 2023년 5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중 1년의 대부분을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건설업까지 부진이 겹쳤다. 건설기성액은 지난해 4월 4.1% 감소한 뒤로 올해 2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경기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 불법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기 흐름은 더욱 위축됐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99선을 유지하던 동행지수는 11월부터 세 달 연속 하락해, 올해 1월에는 98.4까지 추락하며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동행지수는 2022년 9월을 정점으로 계속 하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2월에 0.1p 소폭 반등했지만, 반등 폭이 미미해 경기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동행지수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내수출하지수 등 7개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된다. 팬데믹 여파로 2020년 5월 96.3까지 하락했던 동행지수는 재정 투입과 방역 완화 조치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반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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