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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3000명 증가…건설·제조업 고용한파, 청년층 고용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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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19만3000명 증가…건설·제조업 고용한파, 청년층 고용 부진 지속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4-09 09:02

청년 고용률 '위태'…청년 쉬었음 45만5000명, 3월 기준 역대 최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건설업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한파는 계속되고 있으며, 청년층의 고용 부진도 심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3000명(0.7%) 늘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종료와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1월(13만5000명),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까지 세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별로는 고용 양극화가 뚜렷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8만7000명, 금융·보험업에서 6만5000명 증가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은 전년 동월 대비 18만5000명 감소하며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제조업 역시 11만2000명 줄어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이는 2020년 11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농림어업에서도 7만9000명 줄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36만5000명, 30대는 10만90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20만6000명 감소하며 고용률도 전년보다 1.4%포인트 하락한 44.5%를 기록, 2021년 3월(43.3%) 이후 최저 수준이다. 40대(-4만9000명)와 50대(-2만6000명) 역시 취업자 수가 줄었다.

전체 고용률(15세 이상)은 62.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OECD 비교 기준(15~64세) 고용률은 69.3%로 0.2%포인트 올랐다.

한편,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6000명 증가한 91만8000명,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1000명으로 4만명 줄었지만, ‘쉬었음’ 인구는 7만1000명 늘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45만5000명으로, 3월 기준으로는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되며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청년층 고용률 하락은 학업 등으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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